인생은 택시와 같다. 서 있든지 달리고 있든지 미터기는 쉬지 않고 돌아간다. -루 에릭슨

세상엔 참 희한한 인간들 많다. 2시간짜리 영화 보고 와서 그 영화 설명을 4시간 이상 하는 사람들. 삐삐 쳐 놓고 다른 데 길게 통화하는 사람들. 노래방에서 노래 안 하겠다는 사람 억지로 시켜 놓고 정작 노래할 땐 안 쳐다보고 지들끼리 떠드는 인간들. 행선지 물어 보고 안 태워 주는 택시 운전기사들. 남의 집 냉면 한 번도 안 먹어 보고 냉면집 차려 돈 벌어 보겠다고 생각하는 인간들. 정말 냉면을 맛없게 만들면서 손님의 입맛만 나무라는 이상한 식당주인들. -전유성

“한 레바논 택시 운전자가 미국 CIA 직원한테 이런 말을 했다. 아랍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미국인보다 더 추한 미국인은 없다. 미국은 좋은 나라이다. 당신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레니 코프랜드 [국제화로 가는 길]

택시는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성패를 좌우한다. 서비스업의 요금에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봉식(일본 MK택시 창업자)

MK가 이루어낸 수많은 것들은 바로 상식에서 출발한다. 인사하기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해야 하는 아주 상식적인 일이고 장애인 우선승차는 장애인은 택시 타고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 배려해야 한다는 가장 인간적인 상식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외에도 요금인하, 기모노 할인, 영어회화 운전기사, 구급택시 등 모든 제도는 상식선에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들이다. 어떤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 여기서 가장 상식적인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라. 해답은 바로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유봉식

모든 일은 직접 해봐야 고충과 즐거움을 알 수 있다. 나는 지금도 자가용이 없다. 주로 택시를 이용한다. 다른 택시들을 타봐야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만약에 당신이 자동차 회사 사장이라면 당신 회사에서 만든 차를 타고 다녀라. 만약에 당신이 구두회사 사장이라면 당신 회사에서 만든 구두를 신고 다녀라. 만약에 당신이 식당의 주인이라면 손님들에게 내는 똑같은 음식을 먹어보라. 이런 체험은 바로 비즈니스 기회다. 문제점을 스스로 느끼고 개선해나가면 회사는 발전할 수밖에 없다. -유봉식

지속적인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머리는 자꾸만 둔해지게 마련이다. 근육도 마찬가지여서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해져 결국에는 유연성을 잃게 된다. 다리에 힘이 없으면 조금이라도 걸어서 근육을 단련시켜야 할 텐데, 힘들다는 이유로 자동차나 택시 등을 이용하게 되고 그러면 다시 다리의 힘이 약해지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것이다. -다고 아키라

국가를 통치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은 전부 택시 운전과 머리 자르는 일로 바쁘다니 너무나 유감이다. -조지 번즈

언제나 아이디어를 탐색하라. 그것을 누구로부터 얻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전혀 가리지 마라. 고객, 아이들, 경쟁자, 다른 업계, 또는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아이디어를 구하라. 누가 아이디어를 생각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제프리 폭스 [How to be come CEO]

자가용에 드는 유지비를 생각하면 택시는 그리 비싸기만 한 것은 아니다. 택시를 타고 있는 동안 생각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으며, 피곤해서 잠깐 졸아도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한다. 그래서 택시는 자가용보다 편하다. -오카쓰 후미히토

어느 날 아버지가 여신도에게 택시비를 건네주며 손님에게 대접할 두부를 사오라고 했다. 겨우 두부를 사러 가는 것인데, 왜 두부 값의 몇 배가 드는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간 뒤에야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시간에 맞추어 손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 두부 값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빨리 두부를 사와야 했던 것이다. 아버지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시간을 맞추기 위한 신속함이었다. -미키 토쿠치카(PL[Perfect Liberty] 교단, 일본의 신흥종교의 3대 교주)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이 발견한 이상형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연애소설>에서 지환이는 수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택시를 뒤쫓는 투혼을 발휘한다. 몇몇 사람은 이런 일을 그저 영화적인 상상력이라고 치부하겠지만 사실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송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