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으로 고찰해보면 사람은 가장 무서운 맹수며, 유일하게 조직적으로 같은 종족을 사냥하는 맹수다. -윌리엄 제임스 [미국 철학자]

서글프다! 최대의 기쁨을 주는 것은 책이며 최대의 고뇌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인간이다. -쥬벨

세상에는 수많은 불가사의가 존재하지만 사람만큼 불가사의한 존재는 없다. -소포클레스(그리스의 비극작가) [안티고네]

세상이 괴롭다고 사람을 피하는 것은 깨달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다. 생활이란 본래 사람 속에 있는 것이다. 먼지가 많은 거리에 있으면서 그 먼지에 물들지 않는 것이 진정 깨달은 사람이다. 연꽃은 진흙 속에 있으면서 그 아름다움은 변치 않는다. 속(俗)에 있으면서 속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채근담

신(神)을 잃어버린, 신앙을 잃어버린 사람은 어둠 속에서 울고 있는 아이, 울음소리밖에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다. -테니슨(영국 시인)

싫든좋든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다. -윌리엄 템플(영국의 정치가)

아무리 포악한 동물이라 해도 자기의 집안에서는 얌전하고 온순하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의 가정에서 야수보다 더 포악한 존재다. -헤르첸(로시아 작가) [누구의 죄]

약간의 증기, 한 방울의 물도 하나의 갈대를 죽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사람은 생각하는 것에 의해 자기의 죽음이나 자기의 무력함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에 존재하는 사람은 그 어떤 강한 존재보다도 숭고한다. -브라이스 파스칼

어떤 인간이라도 접근하면 작아진다. -유태 격언

어리석은 사람은 겉을 잘 꾸미기에 노력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안을 잘 다스린다. -서경보

언어는 사람과 동시에 태어난 것으로, 사회에서 사람의 힘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언어를 통해서다. -알랭 [정신과 정열의 관계]

엄하여 하지 않으면 대드는 점에서는 인간은 모두 어린이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 대해여 너무 관대하여도 너무 부드러워서도 안 된다. -쇼펜하우어

우리는 아테네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아니다. 세계의 시민이다. -소크라테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우리의 외부에서, 다른 사람의 평판을 통해서 찾는다. 다른 사람은 모두 아첨꾼이고 변덕쟁이이고 편견에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라 브뤼엘 [각양각색의 사람들]

우리의 진정한 국적은 인류다. -하버트 웰즈(영국 작가) [세계문화사 개관]

이 세상에 사람만큼 흉악한 동물은 없다. 늑대는 같은 종족을 잡아먹지는 않지만, 사람은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서 같은 종족인 사람을 통째로 잡아먹는다. -M. 가르신(러시아 작가) [신호(信號)]

인간은 단순해서 순간적 충동에 약하다. -마키아 벨리

인간은 모순적 존재이다. 인간은 한없이 위대하며 한없이 비참하다. 위대함과 비참을 한 몸에 지닌 자다. 인간은 중간적 존재다. 우주에 있어서 인간은 중간자이다. 인간은 무한에 비하면 순간적 존재요 순간에 비하면 전체이다. 인간은 영원과 순간의 중간적 존재다. 인간은 천사도 아니요, 동물도 아닌 중간자이다. 인간은 모순적 존재이다. 인간은 한없이 위대하면서도 한없이 비참하다. 인간은 우주의 쓰레기인 동시에 우주의 영광이다. 인간은 영광과 쓰레기 같은 모순된 존재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면서 때로는 만물의 때보다 못하기도 하다.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죽음을 짊어진 것이 인간이다. -파스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의 멋이란 손해를 볼 줄 아는 것, 희생할 줄 아는 것에서 생긴다. -도올 김용옥